[뉴스포커스] 또다시 거리두기 강화…의료대응 역량 한계

2021-12-16 2

[뉴스포커스] 또다시 거리두기 강화…의료대응 역량 한계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622명입니다. 어제보다는 살짝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7천명대입니다. 현재와 같은 유행 규모가 계속된다면 이달 안에 1만 명은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인데,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주요 방역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고 병상 역시 부족한 상황이 되자, 정부가 어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고 공식 선언을 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돌아간 지 44일 만인데요. 확진자 1만 명을 앞두고 정부의 이런 발표가 좀 늦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애초엔 방역강화조치가 이르면 17일 내일 발표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정부가 하루 앞당겨 오늘 일상회복 멈춤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건데,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다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업종별로 오후 9시에서 10시로 다시 제한을 했습니다. 현재 코로나 유행 상황으로 볼 때, 이 정도의 방역조치, 어떻게 보십니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다음 주 수요일(22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는데요. 많은 전문가분들께서 방역 강화와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보상 대책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부분에 대책은 어떻습니까?

많은 전문가들께서 당장 거리두기 강화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의료현장 때문인데요. 병상이 없어 재택치료를 하던 출산이 임박한 코로나 확진 산모가 응급차에서 10시간을 헤맨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어느 정도 상황인가요?

정부가 중환자실 퇴실기준을 개정 중이라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중화자에 대해 증상이 발현된지 20일이 지났다면 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이건 어떤 얘긴가요?

시민단체들이 부족한 코로나19 병상 확보를 위해서 대형민간병원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병상 확보를 위해 민간병원을 두고 공공병원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병상 뿐 아니라 의료진도 부족하다 보니 코로나19 진료 현장에 전공의들이 투입되기도 하는데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공의의 60%가 전공의의 코로나 현장 투입으로 인해 환자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숙련되지 않는 전공의들의 코로나 현장 투입, 어떻게 보십니까?

코로나 재택치료자가 3만 명 가까이 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재택치료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현재 입원환자에 한해 사용하는 항체치료제를 생활치료센터나 요양병원이나 노인요양시설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항체치료제 사용을 확대하면 위중증 환자가 좀 줄어들 것으로 보십니까?

지난 화요일 제주 앞바다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이처럼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재택치료나 자가격리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긴급대피가 필요한 재난시, 자가격리자나 재택치료자들의 행동 지침이 나와 있나요?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자 백신을 맞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어제 오후 5시 기준, 어제 하루 동안만 예방접종에 참여한 사람이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 앞으로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데,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까요? 또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3차 접종자가 많아지면서 지난 1, 2차 접종 때처럼 백신 휴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많은데요. 3차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들이 대부분 경미하다고 하지만, 방역당국은 만약을 대비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로서 교수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또 하나의 문제는 청소년 백신 접종입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싱가포르에서도 만 5세 이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했는데요. 세계적으로 청소년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에게까지도 백신을 접종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국내에서는 청소년 접종에 대한 반발이 심한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확실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의 확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마지막으로 오미크론 이야기 잠시 해 보겠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어제까지 누적 128명입니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빠르다고 알려져 있어 지역사회로의 전파는 시간문제인데요. 유럽도 다음 달 중순이면 우세종이 될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가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거라는 우려 속에 오미크론 전용 백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파우치 소장은 3차 접종까지 한다면 오미크론 전용 백신까지는 필요 없을 거라고 하던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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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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